매일 맥주 한잔 등 술이 땡긴다면? 이것 의심해야

과도한 음주로 인해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 사회적으로도 기능에 장애가 오는 질환인 알코올 사용장애.

매일 밤 술을 마신 후 수면을 취하는 탓에 평소처럼 술을 마시지 않는다면 잠이 오지 않거나, 우울해지는 등의

증상이 발생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만약 정도가 너무 지나쳐 술로 인해 직업·사회적 기능이 떨어지고 동료, 가족, 친구 등과 갈등이 생긴다면 알코올

사용 장애를 의심해볼 수 있다고 합니다. 

 

 

국민 건강지침이 정한 덜 위험한 음주량은 하루 기준 맥주 200cc 3컵, 소주 2잔, 막걸리 2홉, 포도주 2잔으로

이 보다 더 많이 마시면 과음에 해당된다고 합니다. 

 

경희대의료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쉽게 생각하면 자신의 주량을 넘어 술을 마시고, 스스로 통제를 잘 못하는

경우가 꾸준히 생길 때 알코올 사용장애를 의심해볼 수 있다며 의식을 잃기 전까지 마신 술의 양을 주량으로

보는 게 아니고, 알딸딸하고 좋은 상태에 도달할 정도까지 마신 술의 양을 주량으로 봐야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주량은 알코올을 분해하는 ALDH(아세트알데히드 분해 효소)의 정도에 따라 결정이 된다고 합니다. 

선천적으로 이 분해효소가 없는 사람도 있고 많은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사람이 20%는

ALDH가 없다며 다만 술도 내성이 생기기 때문에 자주 꾸준히 마시다보면 주량이 조금은 늘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매일 맥주 한캔 씩 혼자 마시는 것과 일주일에 한 번 씩 소주 3병을 비우는 것 중 어떤 것이 더 위험할까요?

 

 

전문가들은 물론 둘 다 몸에 좋지 않다고 지적합니다. 하지만 특히 많이보다는 자주 술을 마실 경우 알코올 사용장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조언했다고 합니다. 하루에 한 캔씩만 마신다고 해도 주량이 늘게 되면 마시는 술의 양 자체가

늘어나게 되며, 매일 술을 마시는 습관자체를 교정하는 것이 더 어렵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술을 마시게 되면 간에서는 알코올을 대사 하기 위해 많은 일을 해야 하고, 이 과정에서 생성되는 간 독성물질에 의해

간세포가 직접적인 손상을 받게 되기 때문에, 간의 회복이 점차 더뎌질 수 있다고 합니다. 

 

알코올 사용장애 발병에는 가족력, 환경적 요소, 심리적 요소가 모두 영향을 끼친다고 합니다. 이 중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은 가족력이라고 합니다. 부모가 알코올 문제가 있는 경우 높은 확률로 반사회적 성향이 있을 수 있고,

힘들 때 술을 마시면 된다는 그릇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초기 재활치료를 모두 마친 경우, 반사회적 성격장애가 동반되지 않은 경우, 가족·연인 등 정서적 지지자가 존재할

경우, 법적인 문제가 존재하지 않는 경우에는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장기적인 예후는 알려진 바 없지만, 전문가들은 1년 이상 단주를 한다면 알코올 사용장애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스스로 술을 끊기 어렵다고 느길 때 바로 병원에 찾아가 치료를 받는 것이라고

합니다. 치료시기가 늦어질수록 심장질환, 뇌졸중, 간경화, 수면장애, 우울감 등 부작용이 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병원에서는 개인 면담, 집단치료 등을 통해 절주 및 단주를 하게 되며, 비타민 공급 등 해독치료를 받게 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술을 가끔 마시며 지인들과 좋은 시간을 갖는 것은 좋지만, 술을 습관적으로 마시거나 술을 마셔야만 잠이 오는

경우에는 혼자서 끊어보려 노력해보고 이마저 어렵다면 병원에 방문해 치료를 받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술이 본인을 지배하게 만들지 않기를!!!! 

 

http://www.segye.com/newsView/20211227508681?OutUrl=naver 

맥주 한잔이라도 날마다 술이 땡긴다면? 이것 의심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