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 세트, 어떤게 이득일까···브랜드별 할인율 제각각
맥도날드의 맥치킨 버거와 감자튀김, 그리고 탄산음료를 따로 사게 되면 6400원 입니다. 하지만 세트로
구매하면 4500원으로 30% 가량의 할인이 들어가죠. 맥도날드의 치즈버거와 감자튀김 그리고 탄산음료를 따로
사게 되면 5400원이라고 해요. 그런데 치즈버거 세트도 4500원 인데요. 할인율은 16.78%로 맥치킨 세트보다
절반 정도밖에 할인이 되지 않죠.
그렇다면 치즈버거 세트메뉴가 할인율로 따지면 맥치킨 버거보다 비싸다는 뜻이고, 할인이 동일하게 들어가지
않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민 의원이 한국소비자원에서 받은 주요 5대 햄버거 브랜드
(맥도날드, 버거킹, KFC, 롯데리아, 맘스터치) 제품의 단품 및 세트 가격을 분석한 결과 세트별 할인율이 제각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하네요.
민 의원은 각 브랜드의 세트 할인율이 가장 높은 메뉴와 세트 할인율이 가장 낮은 메뉴를 비교했는데, 할인율
격차가 23%포인트에 이르는 곳도 있었다고 합니다. 버거킹 제품 중 할인율이 가장 높은 것은 킹치킨버거 세트
입니다. 버거와 감자튀김, 음료를 단품으로 사게 되면 6200원, 세트로 사게 되면 4200원으로 32.26% 할인이 돼요.
반면 스태커4 와퍼 세트는 할인율이 9.26%로 가장 낮았다고 하네요.
KFC는 치킨불고기버거와 트위스터 세트를 단품으로 살 때는 7500원, 세트메뉴로는 5600원으로 동일하게
25.33%의 높은 할인율을 선보였다고 해요. KFC 세트 메뉴 중 가장 낮은 할인율을 나타낸 건 블랙라벨 폴인치즈
세트입니다. 다만 단품 합계 가격 1만1100원, 세트 메뉴 9200원으로 할인액으로 1보면 1900원 저렴해진
트위스터 세트와 같았다고 하네요.
맘스터치에서는 통새우버거 세트 20.97%의 할인율로 가장 높았고, 언빌리버블 버거가 15.48%로 단품과 세트의
가격 차이가 가장 작았다고 해요. 세트 별 할인율에서 가장 크게 차이가 없었던 곳은 롯데리아라고 합니다.
가격 단가가 높은 제품일수록 세트메뉴에서 할인이 더 많이 됐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가장 할인율이 높은
버거는 치킨버거 세트로, 단품을 구매하면 각각 6200원인데, 세트로 구매하게 되면 1000원 할인된 5200원
이라고 합니다.
할인율이 가장 낮은 건 한우불고기버거 세트라고 하는데요. 단품 가격이 10900원이고 세트 가격이
8900원으로 2000원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고 합니다. 할인율로는 18.35%입니다.
민 의원은 패스트푸드점 메뉴판에서 단순 가격만 기록하기보다 할인율을 명확하게 적시해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어요.
와... 이렇게 가격이 천차만별이라니... 햄버거를 자주 먹었었지만 가격에 대해 궁금증을 품어본적은 없어
몰랐던 사실이네요... 버거마다 개별 구매와 세트 구매의 가격 할인율이 다르다는 게 놀랍네요. 그냥 단품으로 여러개
사는 것보다는 세트가 더 저렴하구나 라고 생각만 하고 있었지, 이건 얼마 할인되고 이건 얼마할인되네 라고
생각해본적이 없네요. 앞으로느 위에 나와있는 할인율 큰 버거로 먹어야겠어요 ㅎㅎㅎ
햄버거 세트, 어떤게 이득일까…브랜드별 할인율 제각각
햄버거 세트, 어떤게 이득일까브랜드별 할인율 제각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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