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원은 대출 안 되나요?"··· 급전대출 외면하는 저축은행(개인돈)

저축은행들이 리스크가 크고 역마진 우려가 큰 200~300만 원대 서민 전용 소액대출 취급 규모를 줄이고 이 자리를

마진이 좋은 중금리 대출 상품으로 채우고 있다고 합니다. 시중은행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저축은행으로 수천만

원을 빌리려는 고신용자들이 몰리자, 정작 이전부터 저축은행을 이용했던 저신용자들은 수백만 원 수준의 급전도

구하지 못한 채 밀려나는 모양새라고 하는데요.

 

20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시스템에 공시한 저축은행 79개사 소액대출 잔액은 올해 1분기 기준 882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813억 원보다 0.15% 늘어나는데 그쳤다고 합니다. 소액대출은 보통 300만 원 이하로 단기간

빌리는 자금을 말하는데요. 금리가 법정 최고 수준인 20%에 달할 정도로 높지만, 따로 담보를 잡지 않고 신청

당일 빌릴 수 있어 급전이 필요한 저신용자나 서민들이 많이 이용하죠.

 

같은 기간 대출 취급 잔액은 지난해보다 22% 늘어난 81조 9200만 원으로 집계됐어요. 저축은행 전체 대출시장은

20% 넘게 성장했지만, 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서민 전용 대출상품인 소액대출은 거의 늘어나지 않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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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전체 대출에서 소액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1.07%에 그친다고 합니다. 2017년 1.53%를 기록하고 나서 줄곧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데요. 

 

소액대출은 돈이 급한 저신용자가 사용하다 보니 연체 부담이 다른 상품들에 비해 높은 편이라고 합니다. 소액대출

연체액은 작년 1분기 583억 3400만 원에서 올 1분기 617억 9500만 원으로 6% 늘었다고 해요. 저축은행 입장에서는

대출 수요가 충분하다면 굳이 소액대출 규모를 늘려 건전성을 해질 필요가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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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달 법정 최고금리 인하 이후, 저축은행들은 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고금리 대출 상품을 줄이고,

중금리 대출 상품을 늘리며 수익성을 높이고 있는데요. 법정 최고금리는 지난 7월 24%에서 20%로 내려갔죠.

2018년 최고금리를 연 27%에서 24%로 낮춘 지 3년여 만입니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소액대출 대부분이 최고금리로 진행되는데, 3년 전까지 27%였던 소액대출 금리가 

지난달부터 20%로 낮아졌다며 신용점수 630점 이하 차주를 상대로 20% 금리를 3개월 동안 받는 상품과

신용등급 3등급 이상인 차주를 상대로 2년간 12%를 받는 상품이 있다면 금융사 입장에서는 두 번째 상품을

고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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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일각에서는 수익성만 쫓는 영업 방식이 금융기관의 사회적 역할에 부합하느냐는 지적을 내놓기도 했다고

해요. 실제로 금융지주계열 저축은행은 이 점을 감안해 최근 소액대출 취급 규모를 크게 늘렸다고 합니다. 

 

신한금융지주 계열 신한 저축은행은 지난 2018년 말 소액대출 취급 규모가 79억 원에 그쳤지만, 이후 꾸준히 증가해

현재 327억 원으로 313% 증가했어요. 하나 저축은행도 30억 원을 밑돌던 소액대출 취급 규모를 올해 3월 말 167억

원으로 늘렸습니다. KB저축은행도 2019년 말 72억 원에서 올해 3월 말 156억 원으로 소액대출 규모를 키웠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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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자체가 중신용층에게 부합하는 대출 상품을 내놓기 위해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런데 

수익성만을 너무 쫓아가는 건 아닌가 싶습니다. 위의 비판 내용처럼 은행이 은행만의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있는 건 아닌가 우려가 됩니다.

 

지금도 불법사금융을 이용하는 많은 저신용층들이 있다고 하는데요. 작은 소액대출에서도 저신용층에게 내어주지

않는다면 이들은 앞으로도 더 많이 불법사금융을 이용할 가능성이 있죠. 불법사금융을 이용하지 말아라라고 말하지만

정작 이용하지 않도록 중신용층들을 위한 대출 상품을 많이 만들어야 할 것 같아요.

 

저희 머니히어로는 저신용층 고객님들이 가능한 대출 상품으로 신청을 도와드립니다. 고신용자는 고신용자에 

맞게, 저신용자는 저신용자에 맞게 적합한 대출 상품으로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특히 대출받기 어려운 저신용자분들은

혼자서 알아보기 더욱 어려울 것이므로 저희 쪽으로 언제든지 문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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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만원은 대출 안 되나요?”… 급전대출 외면하는 저축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