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절반은 대출 원리금 갚는데...내년엔 더 힘들어진다(개인돈)

올해 서울의 주거부담이 역대 최고수준으로 최솟은 가운데, 다음달부터 가계대출 규제가 대폭 강화됨에

따라 내년부턴 대출을 받아 내 집을 마련하는 것이 더 힘들어질 전망이라고 합니다. 15일 한국주택금융공사

산하 주택금융연구원에 따르면 올 3분기 서울의 주택구입부담지수는 182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는데요.

이는 전분기와 비교하면 9.1포인트 오른 것이고, 장기평균치인 123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라고 해요. 

 

집값이 치솟았던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2분기 보다도 9.1포인트 높다고 합니다. 세종과 경기

지역의 주택구입부담지수도 각각 142.3, 102.2로 100을 넘어선 모습을 보이고 있어요.

주택구입부담지수란, 중간소득가구가 표준대출을 받아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 상환부담을 나타내는 지수라고 합니다.

이는 수치가 낮을수록 주택구입부담이 완화되고 높을수록 가중됨을 의미하죠. 지수 100포인트는 소득의 약 25%를

주택구입담보대출 원리금 상환으로 부담한다는 것으로, 서울의 지수가 182포인트라는 것은 즉 서울의 중간소득

가구가 소득의 약 45%를 주담대 원리금을 갚는데 쓰고 있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주택금융연구원은 최근의 가파른 가격 상승으로 이냏 주택구입부담지수가 빠르게 상승 중이라며 특히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어요. 이런 가운데 금융당국은 다음 달인 내년부터 차주단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조기 도입할 예정이죠. 

개인돈

차주 단위 DSR 규제는 개인의 상환 능력에 맞게 대출 한도를 내어주겠다는 정책이죠. DSR 40% 규제가 

적용된다는 것은 연 소득의 40% 이상을 원리금을 갚는데 쓸 수 없다는 뜻입니다. 정부는 당초 이 규제를 내년

7월과 2023년 7월 단계적으로 시행할 예정이었지만, 이를 각각 6개월, 1년 앞당겨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당장 내년부터는 기존 대출과 신규대출 신청분을 합산해 총 대출액이 2억원을 넘게 되면,

차주별 DSR을 적용받게 되는 거죠. 내년 7월부터는 1억원이 넘으면 규제 대상이 됩니다. 

 

개인돈

지난해 서울의 주택구입물량지수는 전체 주택의 6.2로 2012년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고 해요.

주택구입물량지수는 전체 주택 중 중위소득가구 구입가능 주택 비율을 말하는데요. 서울 주택구입물량지수가

6.2라는 말은 즉 서울의 중간소득 기구가 자기자본과 대출을 통해 서울 전체 아파트 중에서 6.2%에 해당하는

아파트를 구입할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하네요. 

 

이처럼 가계의 자금 여건은 점점 더 나빠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이와는 반대로 내년 집값의 상승폭은

어김없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전날 2022년 주택시장

전망을 통해 내년 전국의 주택 매매가격은 2.5%, 전세가격은 3.5%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고 해요. 

 

상승폭은 다소 축소되어도, 누적된 공급부족 문제와 전월세 시장 불안이 지속되며 전반적인 상승추세는 지속될

것이라는 게 이들의 예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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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됐든 확실한 건, 내년부터는 DSR 규제가 확대될 것이고, 대출을 받기 더욱 어려워졌다는 것이죠.

또한 집값 상승세가 완화되는 것은 있어도 공급물량 부족으로 인해 집값이 떨어지지는 않을 것 같아요.

내년부터는 대출받기 더욱 어려워질 예정이니 대출을 받기 어려우신 분들이나 알아보기 힘드신 분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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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절반은 대출 원리금 갚는데...내년엔 더 힘들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