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의 자영업자 대출에서 발생한 연체가 국내 5대 은행 중 유일하게 1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관련 대출이 가장 적은 데도 연체 규모는 가장 큽니다. 거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이후 계속되고 있는 금융지원으로 인해 리스크가 억눌려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실 조짐이 확산되고
있다는 점은 염려스러운 대목입니다.
특히 자영업자 대출이 가계부채 규제를 우회하는 꼼수로 활용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면서, 이를 둘러싼 위험
관리에 더욱 촉각을 곤두세워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고 합니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이 개인사업자 차주에게
내준 대출에서 1개월 이상 상환이 연체된 금액은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총 45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고 하빈다.
다만, 은행별로 보면 흐름은 크게 엇갈렸습니다. 농협은행의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액은 1014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6.6% 증가하며 최대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신한은행 역시 975억원으로, 하나은행은 822억원으로 각각
3.2%와 10.7%씩 해당 액수가 늘었습니다.
자영업자대출
이 같은 연체 규모와 달리 농협은행의 자영업 대출 보유량은 경쟁 은행에 비해 오히려 작은 편이라고 합니다.
관련 대출 규모까지 감안하면 부실 위험이 상대적으로 더욱 크다는 얘기입니다. 아울러 코로나19 금융지원 정책으로
은행 대출을 둘러싼 위험이 실상보다 축소돼 있는 현실도 고려해야 할 지점이라고 하빈다. 금융권은 정부의 코로나19
금융지원 방안에 따라 2020년 4월부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대출 원금 상환의 만기를 연장해주고 이자 상환을 유예해
주고 있습니다. 당장 원금이나 이자를 갚기 어려워 연체로 잡혀야 할 대출이 억눌려 있는 것입니다.
문제는 빚을 더 내 버티는 자영업자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점입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경영 상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이들의 대출에 대한 부실 가능성 또한 높아지고 있다는 실정입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자영업자 대출 총액은 887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2%나 증가한 상태라고 합니다.
자영업자대출
자영업자는임금 근로자보다 대출 원리금 상환부담이 높다는 게 한은의 분석입니다. 더구나 자영업자의 소득은
코로나19 이후 임금 근로자보다 큰 폭으로 줄어들었고, 아직까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는 등
대내외 충격에 취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진단입니다.
여기에 더해 개인사업자 대출이 가계부채 규제를 피해 돈을 빌리는 창구가 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금융당국 가계대출 옥죄기로 빚을 내기 어려워진 개인이 개인사업자 등록을 통해 대출을 받아내는 식이라고
합니다. 개인사업자 대출이 기업대출로 분류돼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대상에서 빠져있어 가능한 일입니다.
자영업자대출
관리 대상에서 빠져있는 개인사업자 대출과 대출 만기연장, 이자유예조치로 인해 부채률이 드러나지 않은 것이
클 것입니다. 올해 3월이면 대출 만기연장, 이자유예조치가 종료되기에 그 리스크가 더욱 부각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고려해 우리는 최대한 자영업자들이 코로나19 전으로 돌아가 이전처럼 운영을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할 것입니다.
자영업자대출
https://www.dailian.co.kr/news/view/1074924/?sc=Naver
은행권 자영업 대출 연체 관리 '경고등'
NH농협은행의 자영업자 대출에서 발생한 연체가 국내 5대 은행 중 유일하게 1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대출이 가장 적은 데도 연체 규모는 가장 큰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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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에 차주들의 이자 부담이 가중될 것이고 여기에 대출을 받기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출이 불가피한 분들은 DSR 규제 등 여러 조건들을 생각하며 대출을 알아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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