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담보다 물가 우려…한은 기준금리 1.50%로 인상 (사업자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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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인플레이션 파이터'를 자처한 주요국 중앙은행의 금리인상 행보에 보조를 맞췄습니다.

한은 총재의 공석 사태에도 불구하고 지난 1월 이후 3개월 만에 기준금리 추가 인상에 나선 것입니다.

14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오전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연 1.25%인 기준금리를 1.50%로 0.25%포인트 상향 조정했습니다.

지정학적 리스크를 비롯해 경기 둔화를 둘러싼 우려가 여전하지만,

물가 급등에 대응하는 것이 더 시급하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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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지난 3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우크라이나 사태 등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으로 전년 같은달 대비 4.1%나 치솟았습니다.

4%대 상승률은 2011년 12월(4.2%) 이후 10년 3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국제유가 급등에서 비롯된 인플레이션은 글로벌 시장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미국을 비롯해 각국 중앙은행들도 기준금리 인상 행보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 상태입니다.

전일 캐나다 중앙은행은 무려 22년만에 기준금리를 0.5%포인트나 올리며 '빅스텝'에 나섰고,

이에 앞서 뉴질랜드 중앙은행도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렸다. 뉴질랜드 중앙은행의 빅스텝 행보도 22년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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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역시 최근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이 빅스텝 필요성을 잇달아 언급하면서

5월 기준금리가 0.5%포인트 인상될 것으로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금통위 역시 이날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앞으로 우크라이나 사태 등에 일부 영향을 받겠지만

수출이 여전히 견실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민간소비도 개선되면서 회복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소비자물가는 당분간 4%대의 높은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어 "올해 상승률도 2월 전망치인 3.1%를 크게 상회할 것"이라며 "근원인플레이션율(식료품·에너지 제외)도

상당 기간 3% 내외 수준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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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한은은 올해 GDP 성장률과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각각 3.0%, 3.1%로 예상했던 만큼,

향후 수정 전망에서 성장률과 물가 상승률 조정에도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한국은행이 3개월 만에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이번 결정이 주식 및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기준금리가 지난해 8월 이후 네차례에 걸쳐 총 1%포인트 크게 올랐다는 점에서 대출자들의

이자상환 부담은 더욱 가중될 수밖에 없게 됐습니다.

지난달 기준 은행권 가계대출 전체 잔액 가운데 76.5%가 변동금리 대출이고,

전세자금대출 대부분도 변동금리 대출이다. 대출자 상당수가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 상환 부담 증가 위험에 노출돼 있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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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크를 비롯해 경기 둔화를 둘러싼 우려가 여전하지만, 물가 급등에 대응하는 것이 더 시급하다는 판단이 작용되어 

결국 기준금리를 인상했네요.

기준금리가 오른다면 대출한도도 규제되어있는데 원하는 만큼의 자금을 받기에는 더더욱 힘들어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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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http://www.fortunekorea.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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