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떠난 '돈' , 지방 부동산 시장 들썩인다(일수대출)

최근 1~2년 사이에 지방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는데요. 이유는 말하지 않아도 다들 아실 것 같아요. 

그만큼 서울 집값이 말도 안 되게 비싸졌기에 투자 목적이든, 실거주 목적이든 점점 지방으로 내려가는

수요자들이 많아졌죠?

 

과거 광역시 위주로 부동산 시장이 주목받았다면 지금은 중소도시까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해요. 

 

한국부동산원

 

수도권 밖 지방 주요 도시에서는 단기간 아파트 거래량이 증가하는가 하면 외지인 투자가 늘어나고 가격 

상승세가 목격되고 있다고 해요. 서울과 달리 과거 아파트값이 쉽사리 오르지 않았던 중소도시마저 코로나 시대

이후 아파트값 활황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이는 규제를 피해 간 돈들이 지방 부동산 시장의 문을 두드리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수도권은 지난해부터 접경지역과 자연보전권역을 뺀 대부분의 지역이 부동산 규제지역(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

지구)으로 묶여 세금 부담이 늘고 대출규제도 강하게 적용받고 있죠. 사실상 실수요자가 아니면 집을 사지

못하도록 한 것이라고 하는데요. 실수요자들 마저 집 사는데 어려움이 큰 게 현실이죠. 반면 중소도시는 이 같은

규제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편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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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기준 최근 1년간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KB부동산)에서 서울 상승률(20.37%)에 근접한 중소도시는 물론

전에 볼 수 없었던 두 자릿수의 상승률을 기록한 곳도 적지 않다고 합니다. 거래량을 살펴볼 때도 서울 사람들이

서울 밖에서 아파트를 많이 샀다고 하는데요.

 

한국부동산원의 매입자 거주지별 아파트 매매거래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의 서울 거주자들의 외지 아파트

매매 건수는 3만2,420건으로 역대 최고로 나타났다고 하네요. 그 다음은 지난해 상반기에 거래된 3만1,890건

이었습니다. 코로나 시국 이전엔 1만건대 수준이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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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최근의 지방 부동산 시장에 돈이 몰리는 곳은 대체적으로 현금 부담이 적은 갭투자지역, 지방의

공시가격 1억원 미만 단지들을 비롯해 지역기반산업의 호황으로 반등하는 지역 등을 꼽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먼저 중소도시의 공시가격 1억원 미만 아파트가 때아닌 인기를 얻는 이유로는 세금 규제를 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보유 중인 주택 수에 따라 취득세율을 3%에서 최대 12%까지 높였지만 공시가격이 1억원 미만이면 주택 수에

관계없이 기본 취득세율(1.1%)만 적용된다고 해요.

 

또한 전세를 끼고 매입하게 되면 자금 부담이 덜하기 때문에 개인투자자, 법인 등에서 그동안 수요도가 낮았던

노후 아파트를 매입한 정황이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지역도 경기 평택, 강원 원주, 충남 아산, 충북 청주 등

전국에 걸쳐 아파트 매입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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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반산업의 부활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는 곳 역시 부동산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어요. 대표적인 사례가 

조선업의 불황으로 한동안 하락세를 보이던 경남 거제 부동산 시장인데요. 지난 2015년 저유가 기조와 세계

경기불황으로 조선업이 부진하자 그 무렵 부동산 시장도 마이너스 행진을 거듭했다고 해요. 하지만 올해 상반기

국내 조선업계는 13년 만에 최대 수주량을 달성할 정도로 부활의 움직임을 보였고 이에 부동산 시장 역시 다시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하네요.

 

 

거제에서는 지난 4월 분양한 e편한세상 거제 스카이는 1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6월 분양한 더샵 거제 

디클리브도 6.7대 1의 1순위 경쟁률을 보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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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목적이든 실거주 목적이든 서울을 떠날 수밖에 없는 서울의 대출규제와 집값을 알 수 있어요. 이렇게 인기를

끌다 결국 지방마저도 상승세가 지금처럼 쭉 계속된다면 지방에서도 대출규제가 강화될까 두렵네요.

 

대출규제가 서울보다 훨씬 수월하고 집값이 덜 하더라도 주택담보대출 등의 대출상품을 받은 후 나머지 잔금에 

대한 대출은 불가피한데요. 계속되는 가계대출 총량관리와 대출규제 강화로 인해 추가대출을 떠나 대출을

받는 것 자체가 굉장히 까다롭고 머리 아파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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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떠난 ‘돈’, 지방 부동산 시장 들썩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