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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시사

11% 급등했는데... 폭스바겐, 만우절 장난에 주가조작 논란까지

4월 1일은 만우절이라고 하죠. 어렸을 때 만우절만 되면 장난치고, 또 말도 안 되는 거짓말도

많이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만우절로 인해 논란이 된 업체가 있다고 해요. 바로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인 폭스바겐인데요.

폭스바겐이 미국 브랜드를 개명한다고 만우절 거짓말을 했다가 주가조작 논란에 

휘말렸다고 해요. 지난달 30일 미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폭스바겐 미국 지사는 브랜드

폭스바겐에서 볼츠바겐으로 바꾼다는 내용을 담은 보도자료 초안을 29일 공식 홈페이지에

잠시 개재했다가 삭제한 것인데요.

 

이어 폭스바겐은 이튿날인 30일 정식 보도자료를 통해 브랜드 개칭이 사실이며 올해 5월부터 

시행된다고 발표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폭스바겐의 이 같은 발표는 자사의 첫 완전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

ID.4의 미국 출시를 맞아 홍보 전략으로 미리 던진 만우절 농담이었다고 하는데요.

 

이후 시장은 폭스바겐이 전기차 사업에 집중한다는 뜻으로 해석하고 폭스바겐의 주가가 유럽과 뉴욕

증시에서 급등한 것이죠.

이날 뉴욕 증시에서 폭스바겐 주가는 장중 한떄 12%까지 치솟았다가 

만우절 거짓말로 판명된 뒤 소폭 내려 9%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고 하는데요. 이 때문에

폭스바겐은 주가조작 혐의로 미 증권거래위원회의 조사를 받을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한 관리 출신은 보통 기업의 만우절 농담은 사소한 것이나 명백히

거짓임을 알 수 있어 주가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며 이는 통상적이지 않는 상황이라고 말했어요.

 

제가 생각하기에도.. 만우절 농담치고는 너무 현실적인 농담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만우절은 보통은 누가 봐도 거짓말이다 하는 말이나 아니면 정말 장난으로 가득 찬 말을 하죠.

 

그런데 한 기업에서 이렇게 진짜 가능성이 있는 얘기를 공식적으로 하고 만우절 농담이었다고 

말하는건.. 솔직히 그냥 만우절 때문만은 아닌 것 같네요. 그 안에 숨겨진 계획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되네요.

 

 

 

참고 :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3&oid=018&aid=0004890280

 

"11% 급등했는데"…폭스바겐, '만우절' 장난에 주가조작 논란까지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 폭스바겐이 미국 브랜드를 개명한다고 만우절 거짓말을 했다가 주가조작 논란에 휘말렸다. 지난달 30일(이하 현지시간)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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