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선보이는 '대출 갈아타기' 플랫폼...반쪽짜리 되나 (소상공인대출)

하반기 선보이는 '대출 갈아타기' 플랫폼...반쪽짜리 되나 (소상공인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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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대출

정부가 추진하는 대환대출(대출 갈아타기) 플랫폼이 이르면 10월 선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현재 구상대로라면 반쪽짜리가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시간이 은행 영업시간에 한정되고, 대부업체 이용정보를 불러올 수 없는 등 한계가 있어서입니다

소상공인대출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이 은행연합회, 핀테크산업협회 등을 통해 업계 관계자들을 불러모아 대환대출 플랫폼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가 지난 10일 마련됐습니다

 

금융위는 올해 업무계획에서 대환대출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습니다

낮은 금리 대출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는 비대면 원스톱(One-stop) 플랫폼입니다

계좌통합관리시스템(어카운트 인포)과 같이 하나의 시스템에서 여러 금융기관간 대출상품 이동을 중개하겠다는 구상입니다

 

핀테크는 대출비교서비스를 제공해왔던 자사 플랫폼을 정부 개방플랫폼과 연결하고, 소비자는 가장 유리한 조건의 대출상품을 비교·선택해 갈아탈 수 있습니다

신규 은행은 고객 요청에 따라 기존대출을 상환(기존 은행에 대출금 전송)하고 보다 유리한 조건의 신규대출을 실행하는 구조입니다

 

 

금융위는 대출 모집인, 법무사 비용 등 절감 효과로 금융소비자들의 부담이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설명회에서 공개된 로드맵에 따르면 플랫폼 참여는 업권별로 나눠 진행합니다

은행권은 10월, 저축은행·캐피탈 등 제2금융권은 이르면 12월, 늦어도 내년가지 목표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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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정확한 일정은 금융결제원의 개발 일정이나 사업자간 협의를 거쳐 최종 결정되지 않을까 싶다"고 언급했습니다

금융결제원은 은행들 사이에서 정보를 중개·처리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대고객 업무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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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환대출 플랫폼에 뛰어든다고 알려진 네이버파이낸셜의 경우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입니다

외부에 참여 의사를 밝힌 적이 없고 내부에서 의사결정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지난 10일 설명회 참석자 명단에도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카카오페이와 토스 NHN페이코, 핀다 등과 달리 네이버는 온라인 소상공인(SME) 신용대출만 출시했을 뿐 대출비교서비스는 제공하지 않는 상태입니다

 

 

대환대출 플랫폼을 준비하는 업체들은 서비스 이용시간이 은행 영업시간에 한정되고, 대부업체 이용정보를 불러올 수 없는 점 등이 걱정된다고 입을 모읍니다

은행 입장에서는 대환대출 플랫폼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동력이 떨어진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은행권 관계자는 "탐색 비용을 줄여준다는 아이디어는 좋지만 클릭 몇 번에 다른 은행으로 넘어간다는 게 쉽지는 않을 것 같다"며 "개념적으로는 가능하더라도 계약, 분쟁 문제가 있고 기술적 구현이 얼마나 잘 될지 지켜볼 필요가 있따"고 말했습니다

 

금융권 관계짜는 "서비스 시간 제한이 안전성을 위한 것이라고 하지만 소비자 니즈를 제대로 읽지 못한 것"이라며 "조회라도 미리 해놓고 다음 날 영업시간이 시작되면 갈아타게 하면 되는데 그것까지 안 된다고 하니까 의문이 든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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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업체가 참여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대부업체에서 대출받은 고객들이 신용관리를 잘하면(갈아탈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하는 것도 필요한데 아예 끊어버리니까 아쉽다"며 "영세 대부업체들의 경우 관련 인프라를 구축할 수 없다는 현실적인 한계가 있지만 대형 업체 일부라도 참여하는 것과 아닌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고 부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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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 https://newsis.com/view/?id=NISX20210616_0001478455&cID=10401&pID=10400 

하반기 선보이는 '대출 갈아타기' 플랫폼…반쪽짜리 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