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은행권도 가계대출 증가/ 500조(용산구일수)

금융당국에서 은행권의 대출규제를 조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말부터 비은행권 가계대출이 500조원대로 급증했다고 해요.

상호금융, 보험사, 여전사 및 저축은행과 증권사의 주식 신용거래융자를

포함한 비은행권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 502조원으로 2019년 말 대비

4.9%늘어 증가세로 전환했다고 합니다.

 

한국은행은 25일 금융통화위원회 정기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비은행금융기관의

가계대출 및 시사점이 담긴 금융안정 상황을 보고하고 가계의 차입을 통한 자산 투자로

금융, 실물 괴리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해 하반기 이후 비은행 가계대출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어요.

 

지난해 비은행권의 증가분을 살펴보면 신용융자가 10조원, 신용대출이 9조5000억원으로

전체의 82,7%를 차지했고요. 주택담보대출이 1000억원, 비주택 담보대출이 1조1000억원 늘어

증가로 전환했다고 해요.

 

한국은행의 분석에 따르면 주식 신용융자, 비주담대는 자산 투자 수요, 신용대출은 서민층

생계자금 수요, 주담대는 대출 규제차익 및 금리 경쟁력 강화 등으로 나타난다고 합니다.

 

대출액 증가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신용융자는 주식시장 호재에 따른 

레버리지 투자행태 강화 등으로 지난해 급증한 것인데요.

 

레버리지 투자는 자산투자로부터의 수익증대를 위해 부채를 끌어 자산매입에 나서는

투자전략을 말합니다. 즉, 주식의 호재가 많았기 때문에 신용융자로 자금을 늘려 더 큰

수익을 보기 위함이죠.

 

비주담대의 경우에는 경기회복의 기대와 상가나 오피스 투자 등의 양호한 수익률을

이유로 상업용부동산 시장의 투자 수요가 증대되면서 같은 기간 2.2% 감소에서 0.4% 

증가로 전환됐다고 해요. 지난해 1년 동안 중대형 상가 및 오피스 투자수익률은 각각

5.1%, 6.0%로 1년 정기예금 금리보다 4~5% 포인트 가량 높았다고 하네요.

 

또한 서울 등 부동산 가격 상승률이 높은 지역일수록 비주담대 수요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는데 작년 지역별 상가가격과 비주담대 증가율간 상관계수는 0.45 수준으로 조사됐다고 합니다.

중신용, 고령층, 자영업자 등 서민층의 대출이 상대적으로 확대되어 고신용, 청년층,

비자영업자 중심으로 증가한 은행권 신용대출과는 반대라고 합니다.

 

같은 기간 은행권 신용대출은 고신용자 대출이 신용대출 증가액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30대 

이하 비자영업자 대출 증가율이 다른 연령대와 자영업자보다 높았다고 하네요.

 

그러나 비은행권의 신용대출은 중신용자 대출이 작년 증가액의 87%를 차지하고 60대이상과

자영업자 대출 증가율이 다른 연령대나 비자영업자보다 높았다고 합니다.

 

위처럼 비은행의 가계대출은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 같아요. 모든 상황들이 겹쳐

비은행의 대출 급증을 만든 것이 아닌가요. 은행권의 대출 문턱은 금융당국의 대출 규제로 인해

나날이 높아지고, 코로나 사태로 인해 피해를 본 사람들, 지난해부터 늘어난 주식투자, 집값은

비싸져만 가는데 부동산 규제까지 강화되는 상황입니다.

 

우리의 생계 , 우리의 투자, 우리의 집을 위해서는 대출이 불가피한 게 현실인데 1금융권에서는

고신용자와 고소득자 위주로 대출을 내어주니 비은행권으로 눈을 돌리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 아닐 수 없죠.

 

하지만 조금 더 조심해야 할 필요성을 있을 것 같아요. 특히 중,저신용자분들은 꼭 상환

가능한 정도의 대출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또한 무리한 투자는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제 주변에도 주식 신용융자를 사용했다가 급락해서 힘들어하시는 분이 있는데 옆에서 보는데도

안타까운 마음이 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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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2542006628986928&mediaCodeNo=257&OutLnkChk=Y

[금융안정 보고]생계자금에 주식·부동산까지..비은행권도 가계대출 '500조'